브라질에서 온 주간 공감 소식: 금융, 환경, 우주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

part1 주간 월간 소식

브라질에서 온 주간 공감 소식: 금융, 환경, 우주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

공감 지기 2025. 5. 1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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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공감의 시작' 공감지기입니다.

오늘 5월 11일 일요일 오후 2시 상파울루의 날씨는 17도인데요. 이 따뜻한 남미의 중심에서 지난 한 주간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어떤 소식들이 있었을까요? 이번 주 브라질 구글 트렌드에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뉴스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환경 문제부터 금융 시장의 역동적인 변화, 그리고 예상치 못한 우주 소식까지. 브라질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잠시나마 브라질의 정서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브라질의 현재를 들여다보시죠!

먼저, 브라질의 환경 문제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히우그란지두술주의 세 도시, 포르투알레그리, 산타마리아, 카시아스두술의 대기 질 모니터링을 담당할 업체를 다시 선정하는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뉴스예요. 4년간 총 582만 헤알의 예산이 배정되었고, 5월 16일에 입찰 제안서 개봉이 예정되어 있답니다.

이 사업은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기온, 기압, 습도, 풍속, 풍향, 일사량 같은 기상 데이터도 함께 파악하게 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일일 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전 입찰에서 경쟁 절차상의 문제로 무효화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도시의 공기 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깨끗한 공기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직결된 기본적인 권리이니까요.

현재 히우그란지두술주에는 포르투알레그리, 카노아스, 치리운푸, 그라바타이, 이스테이우, 과이바 등 6개의 대기 질 측정소가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17개까지 있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숫자라고 해요.

특히 포르투알레그리의 측정소는 작년 11월에 6개월 기한으로 설치된 임시 시설이라고 하니, 이번 입찰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기 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리 모두가 숨 쉬는 공기의 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소식은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운데요. 무려 53년 만에 지구로 돌아온 러시아 우주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72년에 발사되어 금성 착륙 임무를 수행하려 했던 옛 소련 시절의 '코스모스 482' 탐사선이 수십 년간 지구 궤도를 맴돌다 지난 5월 10일 토요일 새벽에 인도양으로 떨어졌다고 러시아 우주국이 발표했어요.

지름 약 1미터의 이 원통형 탐사선은 당초 금성의 강한 대기압을 견디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에도 거의 온전한 형태로 돌아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주 쓰레기로 분류되었지만, 지구상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주를 유영하다 지구로 돌아온 탐사선이라니, 마치 시간 여행을 하고 돌아온 듯한 느낌을 주네요. 우주 개발의 역사 한 페이지가 예기치 않게 마무리된 사건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주 공간에 떠도는 수많은 물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소식이었어요.

이제 브라질의 금융과 경제 관련 소식들을 살펴볼까요? 최근 브라질 중앙은행이 흥미로운 제안을 내놓았어요. '은행(bank)'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공개 협의를 시작했답니다.

제안의 핵심은 실제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관만이 '은행' 또는 'bank'라는 단어를 상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인데요. 이대로 확정된다면,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상호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가장 큰 핀테크 중 하나인 누뱅크(Nubank)도 이 제안에 주목하고 있다고 해요.

다만, 씨식스 뱅크(C6 Bank)나 방쿠 인테르(Banco Inter)처럼 이미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은행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번 제안은 소비자들이 금융 기관의 성격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이지만, 브라질 핀테크 협회(ABFintechs)는 소규모 핀테크 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 공개 협의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브라데스코(Bradesco)의 소식도 있었습니다. 브라데스코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다는 뉴스인데요. 58억6천만 헤알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다고 해요.

실적 발표 이후 브라데스코의 주가(BBDC4)는 하루 만에 1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모건 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BB-BI 등 여러 투자은행들이 브라데스코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하네요.

애널리스트들은 브라데스코가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구조조정 및 효율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출 성장세가 좋고, 순이자 마진이 개선되었으며, 비용 통제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브라데스코 주식이 P/VPA(주가순자산비율) 기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 금융 부문의 건전성이나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주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으니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겠죠.

브라질 보험 시장의 양대 산맥인 카이사 세구리다지(Caixa Seguridade)와 BB 세구리다지(BB Seguridade)의 1분기 실적 비교 소식도 있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국영 은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종종 비교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BB 세구리다지는 20억 헤알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카이사 세구리다지는 10억 헤알의 관리 이익을 기록하며 9.2% 증가했고, 특히 9억3천만 헤알의 배당금 지급을 승인하며 높은 주주 환원율(92% 이상)을 보였습니다.

BTG 팍투알 투자은행은 두 회사 중 카이사 세구리다지가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19 헤알을 제시했습니다. 카이사 세구리다지가 카이사 이코노미카 페데라우(Caixa Econômica Federal)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고, 사업 모델의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어요.

BB 세구리다지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는데요. 최근 주가 흐름에서도 카이사 세구리다지가 BB 세구리다지보다 약 11%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두 회사의 상반된 평가를 통해 브라질 보험 시장의 경쟁 구도와 투자 전략을 엿볼 수 있었어요.

항공사 골(Gol)의 주가 폭락 소식도 있었습니다. 골 항공의 이사회가 최대 192억5천만 헤알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했다는 발표 이후, 골의 우선주(GOL4) 주가가 하루 만에 25.21% 급락하며 0.89 헤알을 기록했어요. 전날 종가는 1.19 헤알이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브라질에서 진행된 유상증자 중 역대급 규모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대규모 신주 발행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 항공이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항공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의 주요 항공사인 골 역시 재무적 압박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뉴스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항공 산업의 회복세와 골의 자구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사, 비트코인(Bitcoin) 소식도 브라질에서 뜨거웠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2천 달러를 돌파하며 1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예요.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됩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고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내비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이 이러한 긍정적 분위기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환경의 변화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들이 고객 요청 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뉴햄프셔주가 공공 자금의 최대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애리조나주도 압수한 암호화폐를 주 정부가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했어요.

이러한 미국 내 긍정적인 규제 움직임들이 이어지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75천 달러, 심지어 미 연방 정부 차원의 비축이 승인될 경우 22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네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브라질 정부가 까이사 이코노미카 페데라우(Caixa Econômica Federal)를 통해 새로운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는 뉴스예요. 최대 2천260 헤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까이사 템'(Caixa Tem) 앱을 통해 직접 지급된다고 합니다.

이 지원금은 '카다스트루 우니쿠'(Cadastro Único)에 등록된 취약 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가구원 1인당 월 소득이 500 헤알 이하이고, 올해 2월까지 카다스트루 우니쿠 정보를 업데이트했으며, 지난 90일 이내에 유사한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구가 대상이라고 합니다.

지원금 수령 대상 여부는 까이사 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급된 금액은 입금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고 하네요. 이 지원금은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ília)나 '아우실리우 가스'(Auxílio Gás), '베네피시우 지 프레스타상 콘치누아다'(Benefício de Prestação Continuada) 같은 기존 복지 혜택과는 별개로 추가적으로 지급된다고 합니다.

도시 외곽이나 외진 지역에 거주하거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앱 접근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에요. 꼭 필요한 분들에게 복지 혜택이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생활고를 겪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재정 관리와 관련된 세금 신고 소식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비용을 부담하여 가입한 VGBL(Vida Gerador de Benefício Livre) 연금 보험을 중도 해지했을 때, 소득세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 기사였어요.

한 명의 명의로 가입했지만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누어 냈고, 해지 후 수익금을 기여 지분대로 나누어 가졌을 경우의 세금 신고 방법인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명의자는 소득세 신고 시 '자산 및 권리' 항목에 VGBL 상품 보유 사실과 해지 내역을 기재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익금 중 자신의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원천징수되는 소득' 항목에 신고하면 되고요.

함께 기여했지만 명의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과거에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소득세 신고 내용을 수정하여 '자산 및 권리' 항목에 해당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환급형 상품이었기 때문에 추가 세금 납부의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정확한 신고는 필수겠죠.

이렇게 복잡한 세금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데요. 관련 규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잘 관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과정이니까요.

지난 한 주간 브라질에서 전해진 다양한 소식들을 살펴보았어요. 환경, 우주, 금융, 복지, 세금 등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브라질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뉴스들이지만, 그 이면에는 더 나은 삶을 향한 노력, 변화에 대한 적응,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이 소식들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브라질 사람들의 삶에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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