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격랑 속 경제와 사회의 변화

 

 

 

 

 

 

 

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 2025년 6월 22일 일요일,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3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오늘은 아르헨티나에서 지난 한 주간 구글 트렌드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소식들을 모아 ‘공감의 시작’에서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번 주 아르헨티나는 정부의 대대적인 개혁 정책이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파장을 일으키는 모습이었어요. 과학 연구 기관의 구조 개편부터 노동 시장의 갈등, 그리고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정 소식까지, 여러 측면에서 격변하는 아르헨티나의 현재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공감하고 또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할까요? 오늘 아르헨티나의 주요 소식들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먼저, 아르헨티나 정부가 과학 연구 기관들의 구조 개편에 나섰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릴게요.  국립 수자원 연구소(INA)가 공공 사업부 산하 조직으로 재편되고, 국립 지진 예방 연구소(Inpres)와 아르헨티나 지질 광업 서비스(Segemar)는 경제부 산하로 통합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 측은 이러한 조치가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하지만 과학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개편이 자율성을 침해하고 연구 역량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7월 8일 위임된 권한이 만료되기 전에 공공 기관을 해체하려는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과학 분야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과학 기술 발전과 재난 예방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으로, 아르헨티나의 노동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가 있었어요. ️ 상업 서비스 직원 연맹(FAECYS)이 주요 도매 체인들의 임금 협상 불이행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합니다.

마크로(Makro), 바이탈(Vital), 재규어(Jaguar) 같은 대형 유통사들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합의된 급여 인상분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연맹의 주장이에요.

회사 측은 매출 감소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연맹은 일부 기업들이 고정 금액만 지급하고 인상 비율을 적용하지 않거나, 부분적인 선급금만 주고 추가 조정은 하지 않는 등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월 1퍼센트를 넘지 않는 인상률 제한 정책을 펴면서 노사 간 합의된 내용을 승인하지 않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해요. 이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노동자들의 권익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해결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제 아르헨티나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살펴볼까요?  이번 주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복잡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컸어요. 공식 달러 환율과 비공식 달러 환율인 '블루 달러(dólar blue)', 그리고 금융 달러 환율 모두 큰 움직임을 보였죠.

특히 '국기 기념일(Día de la Bandera)'로 은행이 휴무였던 금요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나 일부 환전소, 또는 홈 뱅킹을 통해 달러를 거래하며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강력한 경제 개혁 정책, 흔히 '전기톱(motosierra)' 정책이라고 불리는 지출 삭감과 규제 완화 기조가 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1만 4천개의 등록된 기업이 문을 닫았고, 21만 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는 아르헨티나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얼마나 급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합니다.  지난 5월 기준 아엠비에이(AMBA) 지역의 평균 가구당 공공 서비스 지출은 전월 대비 10.2퍼센트 증가한 18만 3천496페소를 기록했어요.

이는 공공 요금 조정과 겨울철 전기, 가스 사용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생활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CABA)의 달러 기준 임대료도 지난 한 해 동안 26퍼센트 이상 올랐다고 하니,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 심리 위축도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기본 생필품 소비가 5월에도 좋지 않은 수치를 보이며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어요. 이는 가계 소득 감소와 불확실한 경제 전망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7.9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분기 대비 1.5퍼센트 상승했으며, 이는 밀레이 정부 들어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네요. 고용 시장의 불안정은 소비 위축과 맞물려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몇 가지 긍정적인 소식들도 있었습니다. ✈️ 중국과 아르헨티나를 잇는 직항 항공편 개설 소식은 양국 간 교류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하이와 부에노스아이레스 간 주 2회 직항편이 2025년 12월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은 경제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죠.

또한 아르헨티나의 저가 항공사 '플라이본디(Flybondi)'에 미국계 사모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소식도 항공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이러한 개별적인 긍정적 소식들도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통신 시장에서는 중요한 인수합병 소식이 있었어요.  '텔레콤(Telecom)'이 '텔레포니카(Telefónica)'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국가 경쟁 방어 위원회(CNDC)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소식입니다.

CNDC는 이 인수가 성사될 경우, 아르헨티나 이동통신 시장의 주요 3사 체제가 무너지고, 텔레콤(약 58퍼센트 점유율)과 에이엠엑스(AMX, 클라로)(약 42퍼센트 점유율)의 2강 체제로 재편되어 독과점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동통신 주파수 독점 문제를 넘어, 유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유료 티브이(TV) 등 고정 서비스 시장에서도 심각한 경쟁 제한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특히 텔레콤이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모바일, 인터넷, 유료 티브이(TV), 유선 전화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쿼드러플 플레이(quadruple play)'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경쟁 당국은 이러한 독점적 지위가 궁극적으로 소비자 선택권 제한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인수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잠재적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멘도사(Mendoza) 지역에서는 금요일 밤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어요.  라스 에라스(Las Heras), 과이마옌(Guaymallén), 마이푸(Maipú) 지역이 영향을 받았고, 이는 루한 데 쿠요(Luján de Cuyo)와 수도를 잇는 전력선 문제와 라스 에라스 변압기 고장 때문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새벽 복구되었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인프라 문제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아르헨티나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 제공은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더욱 그렇네요.

이러한 일련의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아르헨티나는 현재 심각한 경제 구조 조정과 그에 따른 사회적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정부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과학 기술 연구 역량 약화, 노동 시장의 불안정, 그리고 국민들의 삶의 질 저하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투자 유치와 국제선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 침체와 고용 불안정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해 보이네요. 향후 아르헨티나 정부는 강력한 개혁 추진과 더불어, 국민들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섬세한 정책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요.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이겨낼지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오늘 아르헨티나의 주간 소식을 통해 많은 분들이 현지의 상황에 공감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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