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주간 월간 소식

멕시코, 변화의 물결 속 희망을 찾아서

공감 지기 2025. 6. 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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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멕시코시티는 15도의 시원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구글 트렌드에서 지난 한 주간 멕시코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소식들을 통해 멕시코 사회의 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 멕시코의 경제 소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연말 보너스인 '아기날도(aguinaldo)'를 둘러싼 은퇴자들의 희비, 멕시코 페소의 강세와 그 배경, 그리고 거대한 기업의 변신과 글로벌 생산 기지의 이동 소식까지.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공감의 지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멕시코가 직면한 경제적 도전과 기회,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움직임, 나아가 우주를 향한 인류의 호기심까지 아우릅니다. 멕시코를 둘러싼 변화의 물결, 과연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죠.

지난주 멕시코의 주요 경제 소식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멕시코 페소의 지속적인 강세, 이른바 '슈퍼페소' 현상이었습니다. 멕시코 페소는 한때 20.80 페소 선까지 치솟았던 달러 대비 환율이 최근 18.92 페소 수준까지 내려오는 등 놀라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페소 강세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행정부 시절에는 국내 경제 활동과 관련된 요인들이 주로 작용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송금액 유입, 관광 산업의 회복,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 그리고 '니어쇼어링' 현상으로 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가 그 예입니다.

또한, 당시에는 외부 자금 조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부채를 선호하는 부채 정책의 변화도 페소 강세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멕시코로 유입되는 달러가 늘어나고, 반대로 달러에 대한 국내 수요는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페소의 가치가 상승했던 것이죠.

하지만 현재의 페소 강세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지금은 멕시코 경제가 확장되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대외적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국 내에 커지면서 달러화가 다른 통화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달러화는 누적 8.8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역 전쟁, 갑작스러운 관세 정책 변화,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와의 갈등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를 안정적인 피난처 자산으로 여기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멕시코 페소와 같은 다른 대안을 모색하게 된 것입니다.

멕시코 국내 경제 지표만 놓고 보면 상황이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송금액은 2.5% 감소했고, 자동차 산업 수출 또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6.3% 하락하는 등 일부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의 높은 기준금리 정책도 페소 강세를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15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며 11.25%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8.5%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여전히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금리는 '캐리 트레이드' 현상을 유발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멕시코는 이러한 자본 흐름에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어 자국 통화의 강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의 유연한 환율 제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페소 가치가 자유롭게 조정되며 외부 충격을 흡수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은퇴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기날도(aguinaldo)' 소식입니다.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은 2025년 11월에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인데, 안타깝게도 모든 연금 수령자들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 '아기날도'는 1973년 사회보장법(Ley 73)에 따라 연금을 받는 은퇴자들과 1997년 사회보장법(Ley 97)에 따라 연금을 받지만 '생명 연금(renta vitalicia)' 방식을 선택한 경우에만 지급될 예정입니다. 반면, 1997년 법에 따라 '계획된 인출(retiro programado)' 방식이나 '보장된 연금(pensión garantizada)' 방식을 선택한 은퇴자들은 2년 연속으로 이 연말 보너스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연금 수령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생명 연금은 보험사와 계약하여 평생 정해진 월 지급액을 보장받는 방식이며, 이 경우 보험사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아기날도'를 지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반면, 계획된 인출 방식은 개인 저축 계좌 잔액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기날도'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보장된 연금은 국가가 보장하는 최소 연금액을 의미하며, 이 역시 추가적인 보너스 지급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많은 은퇴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멕시코 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한 논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 보너스를 기대했던 수천 명의 은퇴자들이 실망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깊은 공감이 필요합니다.

경제 뉴스를 넘어 기업의 혁신 소식도 있습니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소매 및 금융 그룹인 '코펠(Coppel)'이 향후 5년간 800억 페소 이상을 투자하여 대대적인 디지털 및 금융 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물리적, 디지털 생태계를 현대화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선하며 금융 서비스, 특히 신용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많은 고객들이 궁금해할 '코펠에 진 빚은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회사는 기존 부채는 변경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다만, 기술 혁신을 통해 부채 관리 방식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죠.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신용 상태를 확인하고 상환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코펠 그룹은 이번 계획을 통해 자사의 금융 서비스, 특히 '방코펠(BanCoppel)'을 더욱 확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수년 내에 3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금융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새로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신용 대출 기회와 자동 결제, 알림, 이력 추적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도구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사회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코펠은 2030년까지 에너지의 30%를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도 보여주며 새로운 기업 이미지에 중요한 부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신뢰와 기회를 상징하는 '열쇠' 모양의 새로운 기업 로고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이는 수백만 멕시코 가정에 신뢰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코펠의 의지를 잘 나타냅니다.

글로벌 경제의 변화는 제조업 부문에서도 감지됩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일부 모델의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자동차 노조(UAW)는 이를 크게 환영했습니다. GM은 40억 달러를 투자하여 멕시코 라모스 아리스페와 산루이스포토시 공장에서 조립되던 '블레이저'와 '이쿼녹스' 모델의 생산 일부를 미국 미시간, 캔자스, 테네시 공장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미국 자동차 노조는 이러한 움직임이 과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인해 미국이 입었던 '피해'를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자동차 수입 관세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수년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멕시코 등 저임금 국가로 옮겨 미국 내 공장 폐쇄와 임금 삭감을 초래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제조업 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입니다. 글로벌 공급망과 생산 기지의 재편은 멕시코 경제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외에서 들려온 흥미로운 소식으로는 스페인에서 2025년 6월 28일부터 발효되는 새로운 자동 현금 인출기(ATM) 접근성 법안이 있습니다. 이 법안은 시각, 신체 또는 인지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도 ATM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텍스트 크기 확대, 화면 밝기 조절, 직관적인 아이콘과 인터페이스, 점자 키보드, 음성 안내를 위한 헤드폰 포트,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높이 등이 포함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향하는 트렌드를 보여주며, 멕시코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죠.

마지막으로, 우주에서 날아온 놀라운 발견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명왕성의 높은 고도의 푸른색 연무가 명왕성 기후의 핵심 동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태양계에서 독특한 형태의 기후로, 태양계 내 다른 연무에 싸인 행성 위성들, 예를 들어 해왕성의 달인 트리톤이나 토성의 달인 타이탄에서도 비슷한 기후 역학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무는 햇빛을 흡수하고 적외선 에너지 형태로 다시 우주로 방출함으로써 대기를 냉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명왕성 상층 대기의 온도가 예상보다 30도 낮은 영하 203도에 이르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이 연구는 또한 지구의 고대 대기에 대한 단서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우리가 사는 지구뿐만 아니라 광활한 우주까지도 '공감'의 대상으로 확장시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경이로운 소식입니다.

이번 주 멕시코와 그 주변의 소식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경제적 변화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흐름이 한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은퇴자들의 노후 안정 문제부터 기업의 혁신, 그리고 국제적인 생산기지 재편까지, 이 모든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을 통해 우리는 멕시코 사회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의 흐름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의 시작'은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소식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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