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라지는 65년의 역사? 육아식 사업 철수와 경제 흐름 속 공감

 

 

 

 

 

 

 

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공감지기입니다. 금요일인 오늘, 2025년 6월 13일 오전 9시, 도쿄는 22.86도를 기록하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

오늘은 일본에서 구글 트렌드 실시간 검색어 중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은 소식들을 통해 일본 사회의 단면과 더 나아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함께 찾아보려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과도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오랜 시간 많은 가정의 식탁을 책임져 온 한 기업의 큰 결정부터, 우리의 자산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 그리고 국제적인 경제 역학 관계와 도시의 변화까지. 이 모든 소식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시죠.

첫 번째로 주목할 소식은 큐피(Kewpie)의 육아식 사업 철수 발표입니다. 큐피는 2025년 6월 12일, 2026년 8월 말까지 총 72개에 달하는 모든 '육아식'(이유식 및 유아식)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960년 출시 이후 65년간 일본 부모님들의 육아를 도왔던 큐피 육아식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된 것이죠. 

큐피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판매 수량 저조'와 '원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제조 비용 증가'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꼽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사업 철수를 넘어, 일본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와 고물가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약 1년간의 유예 기간을 둔 것은 급작스러운 공급 중단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큐피 육아식에 의존해왔던 부모들에게는 큰 아쉬움과 불편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다음은 유통 대기업 이온(AEON)의 주식 분할 및 주주 우대 변경 소식입니다. 이온은 2025년 8월 말을 기준으로 1주를 3주로 분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 우대 제도도 일부 변경되는데, 분할 후에는 100주 이상만 보유해도 주주 우대 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주주 우대 혜택을 받기 위한 최소 투자 금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온은 매년 2월 말과 8월 말 기준 주주들에게 캐시백 혜택이 있는 '이온 오너스 카드'를 제공해왔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더 많은 소액 투자자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개인 투자자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주주층을 확대하려는 이온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이번 발표와 함께 이온은 기말 배당 예상치를 1주당 20엔에서 7엔으로 수정했는데, 이는 분할 전으로 환산하면 21엔으로 실질적인 증배에 해당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세 번째 소식은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하여 현재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황금주'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미국 정부가 경영상 중요 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가진 '황금주'를 보유하고, 미국이 51%의 소유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제철이 US 스틸의 모든 주식을 취득하여 완전 자회사로 만들려는 계획과는 상충되는 부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이 US 스틸에 170억 달러(약 2조 4천억 엔)라는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황금주'를 통해 미국이 완전히 지배하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의 정확한 진의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양국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와 국가 안보적 측면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민감한 사안임을 보여줍니다. 오는 6월 18일 이전에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 일본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인 '메이저 SQ'가 언급되었습니다. 메이저 SQ(Major SQ)는 선물 및 옵션 시장의 결제일로, 이날 주식 시장에는 많은 변동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4월 광공업 생산 확정치, 4월 설비 가동률, 4월 제3차 산업 활동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일본 경제의 현재 상황을 가늠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데, 이는 개별 기업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산바이오, 아스트로 HD, 리베라웨어, 미쓰이 하이테크, 텐셜, HIS, 디지, 우레루 G, 쿠라즈시, 세키스이하우스 리츠, 피에이지, 굿컴 A, 야마오카야, 기프트 HD, 탄세이샤, 야만, 아시로, 카이카드, 나레루 G, 인트루프 등 여러 기업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실적은 투자 심리와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하트시드, 아르플래너, 비저널, 가마쿠라신쇼, 마크하우스, 쓰리디매트릭스, 메이호 엔터프라이즈는 좋은 실적 전망과 추가 투자, 배당 증액 등의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도고 정체'라는 키워드로 검색되었지만, 실제 기사는 센다이(Sendai) 지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센다이 동부 도로' 건설 계획에 대한 내용입니다. 미야기현 센다이 시의 센다이 서부 도로와 센다이 동부 도로를 잇는 자동차 전용 도로인 '센다이 동부 도로'의 4가지 루트 안이 공개되었습니다. ️

이 도로들은 고가 도로와 터널을 활용하는 고규격 자동차 전용 도로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제1안은 센다이 서부 도로 출구에서 조젠지 도리를 거쳐 국도 45호선에 이르는 루트, 제2안은 히로세 도리를 통해 모토데라코지 후쿠무로선에 이르는 루트, 제3안은 역시 히로세 도리를 거쳐 중간부터 하라마치 오카다선을 경유하는 루트, 그리고 제4안은 아오바 도리를 거쳐 센다이역 남쪽의 시미즈코지 타가조선에 이르는 루트입니다. 도호쿠 지방 정비국은 앞으로 루트의 상세화를 진행하고, 주변 주민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도로는 센다이 시내의 교통 체증 완화와 물류 효율성 향상, 그리고 재해 시의 주요 간선 도로로서의 역할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 투자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일본의 여러 경제 소식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다양한 변화의 물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출산과 고물가라는 거시적인 사회 문제에 직면한 기업의 고뇌,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기업의 노력, 그리고 국제적인 경제 패권 다툼 속에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까지. 또한, 지역 사회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의 움직임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소식들은 단순히 경제 지표나 기업 동향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회의 변화를 함께 공감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지혜를 모으고, 어떻게 서로에게 공감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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