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공감하기 위한 소식

아르헨티나 물가 하락, 경제 희망의 시작

공감 지기 2025. 6. 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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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2025년 6월 2일 월요일 오후 3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6.5도로 쾌적한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오늘 이곳 아르헨티나에서는 구글 트렌드 경제 분야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물가'에 대한 소식이 단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물가 상승이 드디어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과연 이러한 변화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떤 기대를 품게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물가 안정은 과연 희망의 시작일까요, 아니면 아직 갈 길이 먼 여정의 한 단계일까요?

최근 아르헨티나 경제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듯합니다. 여러 컨설팅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IPC)는 2퍼센트 아래로, 심지어 1.8퍼센트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높은 인플레이션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오를란도 페레레스(Orlando Ferreres), C&T, 그리고 리베르타드 이 프로그레소(Libertad y Progreso)와 같은 주요 컨설팅 회사들이 이러한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예측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이 됩니다.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라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죠.

이러한 물가 하락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환율 안정화가 가장 큰 기여를 했고,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도 물가 안정에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핫 세일'과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도 일부 품목의 가격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어요.

또한, 농업 분야에서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린 것이 채소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다양한 경제적, 환경적 요인들이 어우러져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 마일리 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습니다. 지난 2월 초에는 '크롤링' 속도를 월 2퍼센트에서 1퍼센트로 줄이면서 물가 2퍼센트대 진입을 목표로 했었는데요. 이번 5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2퍼센트 아래로 내려간다면, 마일리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추가 조치들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포함한 일부 자본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하고, 수입 휴대폰, TV, 에어컨에 부과되던 내국세를 19퍼센트에서 9.5퍼센트로 낮췄어요. 심지어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9.5퍼센트에서 0퍼센트로 세금을 인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의 물가 하락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서서히 체감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 페레레스의 아날리스트 카밀라 안테케라(Camila Antequera)는 '현재 재고 소진 후 새로운 세금 구조가 반영되면서 가격 하락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새로운 정책이 시장에 완전히 스며드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네요.

한편,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실질적인 소비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소식들도 많습니다. 비공식 환율인 '블루 달러'의 시세와 공식 달러의 움직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사입니다. 현재 공식 달러는 구매가 천145달러, 판매가 천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정부가 서민 경제의 한 축이었던 '쿠오타 심플(Cuota Simple)' 할부 프로그램의 6월 30일 종료를 확정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3개월 또는 6개월 고정 할부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종료된다면 당장 소비 심리에 제약이 될 수 있겠네요.

더불어 6월은 유류비, 전기, 가스, 수도, 대중교통 요금, 임대료, 민간 의료 및 사립학교 등록금 등 각종 요금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고정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은 서민들에게 또 다른 압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구직 시장도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취업 포털 부메란(Bumeran)의 조사에 따르면 민간 부문의 평균 희망 연봉은 약 150만3천863 페소(한화 약 240만원)에 달하지만, 실제 소득은 지난 2001년 경제 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일리 정부 출범 이후 실질 임금은 오히려 줄어들어 소비 심리 위축과 해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디지털 지갑인 '쿠엔타 데엔이(Cuenta DNI)'의 할인 프로모션 변화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소식입니다. 6월에는 이 할인 혜택들이 첫째 주(6월 1일부터 7일)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는 6월 8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기술 업데이트 때문이라고 하니, 소비자들이 미리 확인하고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육류, 농장, 수산물은 35퍼센트 할인, 식료품점은 25퍼센트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지만, 기간이 짧아진 만큼 계획적인 소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결제 수단이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든 만큼,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구매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 중 하나는 아르헨티나 농업 부문의 활력을 보여주는 '아그로악티바(Agroactiva) 2025' 전시회가 6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는 것입니다. 뉴 홀랜드(New Holland)와 같은 글로벌 농기계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 농업의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에요.

특히, 인공지능이 통합된 첨단 수확기 CR 8.90 인텔리센스(IntelliSense)나, 정밀 농업을 위한 드론 및 새로운 디지털 스크린 등은 아르헨티나 농업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CNH 캐피탈(Capital)이 농업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투쿠만(Tucumán) 지역에 케이스 아이에이치(Case IH)의 새로운 대리점이 문을 연 것도 농업 부문의 투자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농업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중요한 기반 산업인 만큼, 이러한 기술 발전과 투자는 경제 회복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아르헨티나의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물가 안정이라는 희망적인 경제 지표와 함께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상승이라는 현실적인 과제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생활 필수품의 가격 인상이나 소득 불안정은 여전히 많은 아르헨티나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디지털 결제 할인과 같은 정책들이 단기적인 도움을 주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들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농업과 같은 핵심 산업의 성장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견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처럼 복잡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공감지기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그들의 희망과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공감의 시작'이겠죠.

아르헨티나가 이러한 경제적 파고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 공감의 시선으로 지속적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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