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공감하기 위한 소식

타이베이의 오늘: 강철부터 비트코인까지, 경제 파고를 읽다

공감 지기 2025. 5. 22. 08:31
반응형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타이베이의 아침은 28.12도로 쾌청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 오늘 하루 대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경제 뉴스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큰 흐름을 공감지기와 함께 살펴보시죠.

대만의 대표 기업 주가는 왜 요동쳤을까요?  한편, 멀리서 들려온 반도체 기업의 파산 소식과 비트코인의 역대급 상승 소식은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오늘 아침, 타이베이의 소식을 통해 전 세계 경제의 복잡한 그림을 함께 그려봅니다.

대만 증시의 중심에 서 있는 중강(中鋼) 기업이 최근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22일)부터 주주 기념품 배포를 시작하는데, 정작 주가는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샀죠. 어제 하루에만 중강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하며 월간 지지선을 뚫고 내려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강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첫째, 주가 상승에 대한 조정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중강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지만, 이는 단기적인 반등이었을 뿐 과열된 시장이 이제는 조정을 맞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둘째, 기업의 기본 실적 약화입니다. 올해 3월 중강의 세전 이익은 4.06억 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20% 감소하고 전년 대비 38%나 줄어들었습니다. 1분기 전체 실적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이 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셋째, 환율과 가격 하락 압력입니다. 최근 대만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중국 위안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강과 같은 수출 지향 기업들에게 환손실 부담을 주고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중강은 다음 달 내수용 강철 제품 가격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톤당 600 대만달러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압박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강 주주는 물론, 철강 산업 전반에 공감하는 분들의 걱정이 깊어지는 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중강 주가는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앞으로 강철 가격 추이와 중국 대륙 철강 시장의 회복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또 다른 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 반도체를 생산하는 울프스피드(Wolfspeed)가 수 주 내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울프스피드의 주가는 57% 이상 급락했습니다.

울프스피드는 산업 및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파산 신청은 채권자들과의 채무 재조정 제안이 거부된 후 내려진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에 있는 대만에게는 주요 소재 기업의 불안정성이 언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두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사상 최고가인 10만 9499.76 미국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입법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국 제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1월 20일 기록했던 최고가를 넘어선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는 전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하며, 디지털 금융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소식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시장의 움직임도 대만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개혁안 추진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다우지수를 비롯한 미국 주요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NVIDIA)와 TSMC ADR 주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내부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대만에 주권 기금(主權基金)을 설립하여 국가적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만 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주택 시장에서는 '신청안 대출' 제도의 남용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당초 청년층의 주택 구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좋은 취지의 정책이었으나, 전대(轉租)나 명의 대여 등 악용 사례가 발생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올해 신차 판매가 보수적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유롱(裕隆)과 호타이(和泰) 자동차 모두 시장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물세 및 관세 인하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기술 발전 소식도 있습니다. 젠슨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로봇이 미래 경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융합이 차세대 1조 미국달러 규모의 산업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대만 기업들이 로봇용 전자 피부(electronic skin) 기술을 개발하여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은 미래 기술 경쟁에서 대만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타이베이의 오늘 아침은 복합적인 경제 뉴스로 가득합니다. 거시 경제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철강 산업의 어려움, 반도체 기업의 위기, 그리고 암호화폐의 폭발적인 성장은 모두 연결되어 우리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감의 눈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경제 뉴스를 통해 단순히 숫자를 넘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력에 공감할 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대만경제 #중강주가 #비트코인역대급 #울프스피드파산 #글로벌경제 #타이베이소식 #주식시장 #암호화폐전망 #반도체산업 #환율영향 #젠슨황로봇 #주권기금 #신청안대출 #경제뉴스 #공감의시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