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공감하기 위한 소식

아르헨티나의 오늘: 물가와 삶의 이야기

공감 지기 2025. 5. 1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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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오늘은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20.04도의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의 시간은 오후 3시를 넘어서고 있네요.

세계 각국의 소식을 전하며 여러분과 공감의 끈을 이어가는 '공감의 시작' 블로그, 오늘은 아르헨티나에서 전해진 흥미로운 경제 소식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물가'와 '유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번에 전해진 소식들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하루하루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공감의 시선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최근 아르헨티나 경제 소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4월의 물가 상승률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월 물가 상승률은 2.8 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라고 해요.

올해 아르헨티나의 월별 물가 상승률이 계속 오름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2.8 퍼센트라는 숫자는 분명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비록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세가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수치가 아르헨티나 경제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4월 수치를 반영한 지난 1년간의 누적 물가 상승률은 47.3 퍼센트에 달하며, 올해 들어 4월까지의 누적 상승률도 11.6 퍼센트입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들이죠.

더욱이, 4월의 평균 물가 상승률 뒤에는 품목별로 큰 차이가 숨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치는 낮아졌지만, 어떤 품목은 크게 오르고 어떤 품목은 크게 내리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컸다고 해요.

신선 식품 중에서는 양상추가 무려 마이너스 32.7 퍼센트, 감자가 마이너스 11.5 퍼센트, 양파가 마이너스 5.2 퍼센트, 호박이 마이너스 8 퍼센트 하락하며 물가 상승을 상당 부분 상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야채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안정에 기여한 부분이 크네요.

놀라운 점은 이런 가격 하락이 신선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쌀이 마이너스 3.6 퍼센트,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예르바(yerba)가 마이너스 2.8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과자류(비스킷)도 마이너스 0.3 퍼센트, 통조림 완두콩도 마이너스 0.2 퍼센트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자주 소비하는 품목들의 가격이 내렸다는 소식은 서민들에게 작은 기쁨이 될 수 있겠어요.

식품이 아닌 품목 중에서도 기저귀 가격이 마이너스 0.2 퍼센트 하락하는 등 일부 생활필수품에서도 가격 안정 내지 하락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 품목들도 물론 많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16.2 퍼센트, 계란은 12.5 퍼센트, 명태살(merluza fillet)은 10.7 퍼센트 크게 올랐고, 육류 가격도 4.7 퍼센트에서 5.9 퍼센트까지 상승했습니다. 필수적인 단백질 공급원들의 가격이 오른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죠.

물가 상승률 평균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가격이 오른 품목들도 있습니다. 설탕 0.7 퍼센트, 고구마 0.8 퍼센트, 분유 1.1 퍼센트, 오렌지 1.3 퍼센트 등이 그 예입니다. 세제나 표백제 같은 생활용품도 소폭 상승했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4월 물가는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둔화되었지만, 과일과 채소류는 하락하고 대부분의 다른 품목들은 상승하는 등 '극과 극'의 변동성을 보인 한 달이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가계 살림을 꾸려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어렵네요.

이런 물가 변동 소식과 함께,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 회사인 YPF의 유가 인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비록 소폭의 인상이긴 하지만, 기름값은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소식입니다.

YPF는 지난 수요일, 정부의 바이오 연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상 폭은 이전 인상들에 비해 작은 수준인 0.2 퍼센트에서 0.5 퍼센트 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YPF 측은 원유 가격이나 다른 유가 구성 요소에 변동이 있을 경우, 주유소 가격에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가 변동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죠.

이번 인상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기준, 휘발유 수퍼(súper) 가격은 리터당 약 1180 페소, 고급(premium) 휘발유는 1453 페소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경유 가격은 저가형이 1170 페소, 고급형이 1420 페소 근처가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유가 상승은 단순히 자동차 기름값 부담을 넘어섭니다. 운송비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마트의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서민들의 지갑을 더욱 얇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거죠.

이처럼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옵니다. 코리엔테스(Corrientes) 주도에서는 최근 여러 지역에 대한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었다고 해요.

코리엔테스 시 당국은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의 일환으로 '회복된 공간 172호'를 빌라 라켈(Villa Raquel) 지역에 조성했습니다.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은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겠죠.

또한 9 데 훌리오(9 de Julio) 지역에서는 1400 미터의 배수 시설(cordón cuneta)과 함께 730개 이상의 LED 조명 설치 등 도로 및 조명 개선 사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런 기반 시설 개선은 통행 편의성을 높이고, 침수 위험을 줄이며, 무엇보다 밤길 안전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장은 계속해서 여러 지역에서 도로 포장, 배수 시설 설치, 광장 개선, 조명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도시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의 일상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분명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 아르헨티나에서 전해진 소식들은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도 희망의 조짐과 일상 속 작은 개선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변동하는 물가와 유가는 사람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지역 사회의 노력으로 삶의 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은 긍정적인 힘을 줍니다.

이런 소식들을 접하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오늘 하루를 잠시나마 상상해 봅니다. 장을 볼 때마다 변하는 가격표 앞에서 한숨짓고, 주유소에서 망설이지만, 개선된 동네의 길을 걸으며 작은 위안을 얻기도 하겠죠. 여러분은 이런 소식들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공감의 시작은 이렇게 서로 다른 곳에 살지만 비슷한 고민과 희로애락을 나누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오늘 소식이 여러분께 작은 공감의 울림을 주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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