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공감하기 위한 소식

일본의 현재: 설렘과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점에서 공감하기

공감 지기 2025. 5. 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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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블로그를 운영하는 공감지기입니다.  오늘은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도쿄는 21.57도의 쾌적한 기온 속에서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고 있네요.

일본의 IT 및 게임 산업은 항상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죠. 특히 최근 일주일간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통해 일본의 기술 분야에서 어떤 소식이 가장 뜨거웠는지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몇 가지 소식을 공감의 시선으로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새로운 게임 콘솔 출시의 기대감과 예약의 어려움, 인기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 그리고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켰던 익숙한 서비스의 작별 소식까지. 기술의 변화가 우리 일상과 감정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먼저, 게이머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바로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Nintendo Switch 2)' 예약 판매 소식인데요. 오는 6월 5일 출시 예정인 스위치 2를 손에 넣기 위한 일본 소비자들의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특히 사전 예약 방식이 '추첨 판매'로 진행되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요. 닌텐도 공식 쇼핑몰인 '마이닌텐도 스토어'에서는 이미 4월 4일부터 16일까지 1차 추첨 판매가 진행되었죠.

이 1차 추첨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이 꽤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2025년 2월 28일 기준으로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플레이 시간이 50시간 이상이어야 했고(체험판, 무료 소프트웨어 제외), 응모 시점에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1년 이상 누적 가입 기간이 있어야 했죠.

상당히 충성도 높은 유저를 대상으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1차 추첨 결과 발표 전, 일본에서만 약 220만명의 응모자가 몰렸다고 밝히며, '상당수의 고객이 당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4월 24일 결과 발표 후에는 SNS를 통해 수많은 '낙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유명 인사들조차도 속수무책으로 떨어지면서 그 추첨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실감할 수 있었죠. 1차 추첨에서 떨어진 응모자는 자동으로 2차 추첨 대상으로 넘어간다고 하니,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마이닌텐도 스토어의 1차 추첨 결과 발표와 거의 동시에, 4월 24일부터는 각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과 게임 판매점에서도 스위치 2 예약 추첨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도 만만치 않은 조건들이 제시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에디온은 특정 회원 자격이 필요했고, 노지마 온라인은 기존 회원 등급 상위 고객에게 초대 메일을 보내거나 시크릿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게오 온라인은 매장 대여 회원 기능이 추가된 폰타 카드 소지 및 앱 연동이 조건이었고, 야마다 전기는 2025년 3월 말까지 회원 앱 본 등록 완료 및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매장 또는 온라인 구매 이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빅 카메라는 제휴 신용카드 소지 및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만엔 이상의 구매 이력, 그리고 요도바시닷컴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온라인 또는 매장에서 누적 5만엔 이상의 구매 이력이 필요했죠.

이처럼 대부분의 판매점에서 기존 회원이나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되팔이(스캘퍼)를 방지하고 평소 자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은 게임을 새로 시작하려는 고객이나 특정 매장을 주로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들에게는 상당한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응모조차 할 수 없다'는 탄식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작 게임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설렘보다는 좌절감을 먼저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혹시 독자분들 중에서도 이렇게 인기 있는 제품을 추첨을 통해 구매하려다 어려움을 겪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기분이셨는지 궁금하네요.

다음은 또 다른 인기 게임 소식입니다. 바로 모바일 RPG 'Fate/Grand Order(FGO)'의 업데이트 소식인데요. 현재 '주장Ⅳ 인류 재결 법정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라는 새로운 메인 시나리오가 진행 중입니다.

이 업데이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한정 서번트 '★5(SSR) 리리스'의 픽업 소환 이벤트입니다. 5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소환은 FGO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입니다.

새로운 강력한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게임 커뮤니티는 활기로 넘치죠. 어떤 성능을 가졌을지, 내 파티에 도움이 될지 등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번 소환에는 '★4(SR) 아쇼카왕'과 새로운 개념 예장(게임 내 장비 아이템) 3종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FGO에는 '확정 소환' 시스템이 있습니다. 픽업 기간 동안 329회 이내에 해당 ★5(SSR) 서번트를 소환하지 못하면, 330번째 소환에서는 반드시 해당 서번트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죠.

물론 330번의 소환을 위해 필요한 재화는 상당합니다. 하지만 천장 시스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유저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소환에 도전하게 만들죠. 스위치 2의 '확정되지 않은' 추첨과는 사뭇 다른, '노력(재화 소비)하면 언젠가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유저들의 감정도 다를 것 같습니다.

새로운 콘텐츠와 캐릭터의 등장은 게임의 활력을 불어넣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는 게임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죠.

세 번째 소식은 우리 곁을 떠나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던 '스카이프(Skype)'가 대부분의 서비스를 2025년 5월을 기점으로 종료했습니다.

스카이프는 무료 PC 간 통화와 저렴한 국제 전화의 시대를 열었던 선구적인 서비스였습니다. 줌(Zoom), 왓츠앱(WhatsApp), 팀즈(Teams) 등이 등장하기 전에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죠.

BBC 기사에 따르면, 스카이프를 통해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 해외에 계신 부모님과 매일 영상 통화를 하며 정을 나눈 가족, 심지어 세상을 떠난 배우자의 스카이프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었습니다.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스카이프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하며 소중한 추억과 감정을 공유하는 매개체였습니다. 그렇기에 서비스 종료 소식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또 다른 작별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인증자(Microsoft Authenticator)' 앱의 '비밀번호 관리 기능' 종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8월까지 이 기능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6월부터는 새로운 비밀번호를 저장할 수 없게 되고, 7월에는 자동 완성 기능이 중단되며, 8월에는 앱에 저장된 모든 비밀번호 및 결제 정보가 완전히 삭제됩니다. 2FA(2단계 인증) 기능은 계속 유지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밀번호 없는 미래'를 향한 자사의 비전의 일환으로 이 기능을 종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밀번호 대신 얼굴, 지문 등을 이용하는 '패스키(Passkey)'와 같은 더욱 안전한 인증 방식에 집중하겠다는 것이죠.

기술의 발전과 보안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이미 이 앱을 비밀번호 관리 도구로 편리하게 사용해 온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변화와 적응을 요구하는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8월 마감일 전에 다른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이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Bitwarden, 1Password, Dashlane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익숙해진 도구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항상 번거로운 일이죠.

오늘 일본에서 전해드린 소식들은 모두 기술과 관련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새롭고 매력적인 것을 향한 강렬한 열망과 기대감(스위치 2, FGO),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고 추억을 쌓게 해준 도구에 대한 애착과 상실감(스카이프), 그리고 변화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당혹감과 적응의 필요성(마이크로소프트 인증자) 말이에요.

이러한 소식들을 통해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감정과 필요를 공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변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겠죠.

예를 들어, 스위치 2의 예약 방식은 되팔이를 막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하는 잠재적 사용자들의 좌절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FGO의 가챠 시스템은 수익 모델이지만, 동시에 유저들에게 지나친 부담이나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요.

스카이프나 마이크로소프트 인증자처럼 오랜 기간 사용된 서비스의 종료는 기술 변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지만, 사용자들에게는 단순한 기능 상실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작별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감정을 배려하고 원활한 이전을 위한 충분한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이러한 소식들은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경제적,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일본의 기술 및 게임 소식은 기대와 좌절, 환호와 아쉬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감정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기술이 단지 편리함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 하루도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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