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공감하기 위한 소식

영국 경제의 민낯: 주식 시장 부진과 일상 속 변화들

공감 지기 2025. 5. 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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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5월 6일 화요일 오후 4시, 영국 런던은 14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오늘은 영국에서 올라온 흥미로운 경제 관련 소식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구글 트렌드에서 하루 동안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뉴스 기사들을 중심으로 준비해봤어요.

영국 주식 시장의 상황부터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 소식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영국 경제의 현재 모습을 함께 공감하며 살펴보시죠.

먼저 금융 시장 이야기입니다. 음식 배달 서비스인 Deliveroo가 미국의 DoorDash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은 단순히 기업 인수를 넘어 미국과 영국 주식 시장의 다른 분위기와 매력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에 상장했지만, DoorDash의 가치는 Deliveroo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크게 상승했죠.

처음엔 5배 차이였지만 4년 뒤엔 35배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주가 상승률만 봐도 DoorDash는 84% 오른 반면, Deliveroo는 56% 하락했다고 해요.

DoorDash가 Deliveroo를 인수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이렇게 벌어진 재정적 힘과 미국 자본 시장 접근성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Deliveroo만의 문제가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영국 기업들이 런던 증시 대신 미국 상장을 선호하는 큰 흐름 속에서 봐야 한다고 하네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기업 가치 평가입니다. 미국 S&P 500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이익의 28배로 평가받는 반면, 영국 FTSE 100 기업들은 12배에 불과하다고 해요.

물론 '매그니피센트 세븐' 같은 초대형 기술주 영향도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미국 시장은 여전히 이익 대비 20배의 가치를 인정받아 영국 시장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또 다른 이유는 영국 투자자들의 자국 주식에 대한 수요 감소입니다. 지난 30년간 영국 금융기관들이 영국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서 5% 미만으로 줄었다고 하네요.

이는 규제 영향도 있지만, 미국 시장 투자 수익률이 더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미국 주식은 배당 포함 116%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영국은 45%에 그쳤다고 해요.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상장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에든버러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블랙록과 JP 모건의 CEO들은 영국 시장이 저평가되어 있고 올해 들어서는 미국 시장보다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언급을 했습니다.

영국 주식이 저렴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고, 그래서 미국 등 해외 자본이 영국 상장 기업들을 인수해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Shell 같은 대기업도 상장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Shell CEO는 당장 계획은 없지만 뉴욕에서 투자자 환영 행사를 했을 때 '매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언급했죠.

이런 상황은 영국 경제의 활력과 자부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인 금융 시장의 고민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제 시선을 돌려 우리 일상과 더 가까운 소식으로 가볼까요?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Sainsbury's가 셀프 계산대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급증하는 좀도둑질, 즉 매장 절도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런던에서만 절도 범죄가 54% 증가하여 거의 9만 건에 달했고,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체로는 20% 증가하여 2024년에 51만 6971건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라고 하네요. 

이에 Sainsbury's는 계산대 위 카메라가 스캔 과정을 추적하여, 스캔되지 않은 채 포장된 물품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VAR 스타일'의 영상 재생을 보여주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마지막 상품이 스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 진행하기 전에 올바르게 스캔했는지 확인해주세요'와 같은 메시지가 함께 표시된다고 하네요.

이는 일부러 일부만 계산하고 나머지는 훔쳐가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셀프 계산대는 Sainsbury's SmartShop처럼 스스로 스캔하며 쇼핑하는 시스템과 함께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Sainsbury's는 작년 크리스마스 기간에 SmartShop을 통해 식료품 판매량의 30%를 처리하며 '비용 절감과 계산 속도 향상' 효과를 봤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이처럼 인간의 감독이 줄어든 셀프 계산대 환경이 절도의 틈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변화는 정직한 고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감시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 불편함을 야기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절도가 늘어나는 현상은 영국 사회의 어떤 단면을 보여주는 걸까요?

다시 기업 소식으로 돌아가볼게요. 데이터 분석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Palantir 관련 소식입니다. Palantir 주가가 좋은 실적 발표와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높은 기대치와 기업 가치, 그리고 국제 상업 부문 매출 성장세 둔화를 하락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제 상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 3% 성장에서 5% 감소로 전환했는데, 유럽 지역의 부진이 언급되었습니다.

경영진은 유럽이 '아직 AI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영국 역시 유럽의 일부로서, 이런 AI 기술 도입이나 활용에 대한 차이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전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와 지역별 차이가 기업의 성과와 투자자들의 심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공감해보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개인 금융과 관련된 소식입니다. Barclays 은행이 'Rainy Day Saver' 적금 계좌의 이자율을 인하했습니다. 4.87%에서 4.61%로 낮췄네요. 이는 4개월 만에 두 번째 인하이며,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앞서 나온 조치입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재 4.5%에서 4.25%로 인하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출받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저축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이미 금리를 인하했거나 인하 예정이라고 하네요.

Barclays의 해당 상품 금리가 대형 은행 중에는 높은 편이지만, Santander 소유의 Cahoot(4.41%)나 Marcus by Goldman Sachs(4.3%) 등 다른 은행들의 금리와 비교했을 때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보입니다.

심지어 Chip과 Sidekick 같은 소규모 은행은 4.76%의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Virgin Money의 M Plus Saver 계좌도 6월 16일부터 금리가 인하될 예정이며, Chase 은행도 표준 적금 계좌 금리를 3.25%에서 3%로 낮췄다고 하네요.

다른 은행의 예시처럼, Virgin Money의 경우 5천 파운드를 저축했을 때 금리가 0.25%포인트만 낮아져도 연간 이자 수입이 12.50 파운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축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리를 확인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변동이 잦은 파킹 통장 같은 상품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중앙은행의 거시적인 결정이 개인의 재정 계획과 심리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는 소식이네요.

마지막 소식은 정부 지원금과 생활비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달, 즉 4월에 영국에서는 복지 수당, 연금, 최저 임금이 인상되었습니다. 복지 수당은 1.7%, 국영 연금은 4.1%, 최저 임금은 6.7% 올랐죠.

하지만 동시에 에너지, 수도, 지방세 등 가계 필수 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영국 노동당의 복지 제도 개편 계획도 발표되었는데, 유니버설 크레딧 지급 방식 변경과 PIP(개인 독립 수당) 지급 기준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유니버설 크레딧 기본 수당은 주당 7파운드 오르지만, 건강 관련 추가 수당은 동결되거나 신규 신청자의 경우 주당 50파운드로 대폭 삭감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관련 수당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빈곤 통계는 어두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2/23년 기준 영국 인구의 5명 중 1명 이상인 21%, 즉 1430만명이 빈곤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일하는 성인 810만명, 아동 430만명, 연금 수급자 190만명이 포함됩니다.

5월에는 공휴일 때문에 일부 복지 수당과 연금 지급일이 앞당겨집니다. 5월 5일 지급분은 5월 2일, 5월 26일 지급분은 5월 23일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연금은 국민 보험 번호 끝자리 숫자에 따라 지급일이 다르고요.

기존 여러 수당들을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통합하는 작업은 2026년 1월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매년 230억 파운드에 달하는 복지 수당이 신청되지 않고 있다는 통계도 있는데,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시 예산 선지급 대출도 정부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의 고통 속에서 지원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심정을 공감해봅니다. 1430만명이라는 빈곤 인구 수는 사회 안전망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죠.

오늘 살펴본 영국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거시 경제 지표부터 우리 일상까지 다양한 어려움이 엿보입니다. 주식 시장의 부진은 단순히 투자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국 경제의 활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죠.

한편, 물가 상승과 절도 증가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감을 보여주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저축으로 자산을 불리려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됩니다.

정부의 복지 정책과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국민들이 빈곤 속에서 힘겨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임을 일깨워줍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앞으로 영국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단순히 숫자나 통계를 넘어, 이면의 사람들의 삶과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영국은 현재 주식 시장 경쟁력 약화, 생활비 부담 증가, 사회 안전망에 대한 고민 등 복합적인 경제적,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오늘 영국에서 전해진 소식들을 통해 우리는 자본 시장의 큰 흐름부터 일상 속의 작은 변화까지, 다양한 경제 상황이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는 경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희로애락에 공감하는 것이 '공감의 시작'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소식에 공감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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