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소식: 세금 신고부터 마트 경쟁, 안타까운 사고까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공감의 시작 블로그 지기, 공감지기입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지구촌 소식 하나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여기 브뤼셀은 일요일 오후 10시를 향해 가고 있어요. 하늘은 조금 흐리고 기온은 9.15도입니다. 평화로운 주말 저녁이지만, 벨기에에서는 또 어떤 소식들이 우리의 공감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은 벨기에에서 일주일간 구글 트렌드의 경제 분야 인기 검색어와 관련된 뉴스들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느껴보려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공감의 끈을 이어가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소식은 바로 '세금 신고'입니다. 5월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세금 신고 시즌에 들어가죠. 벨기에 역시 2025년 귀속 소득에 대한 세금 신고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온라인으로 신고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종이 서류로 제출하는 비율은 5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매년 그렇듯 새로운 세금 코드가 추가되어 여전히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세금 신고는 늘 어렵고 신경 쓰이는 일이에요. 전 세계 어디에 살든 '세금'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어쩐지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 다들 공감하시죠?
벨기에 세무 당국(SPF Finances)은 납세자들이 필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기한을 잘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네요. 종이 신고는 6월 30일까지, 온라인 신고는 7월 15일까지이며, 자영업 소득 등 복잡한 경우는 10월 16일까지 기한이 더 주어집니다.
다음은 벨기에 유통 업계의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인 콜루이트(Colruyt)가 최근 실적 경고를 발표하며 주식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이전 회계 연도에 비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인데요.
이 배경에는 '경쟁 심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특히 경쟁사인 델하이즈(Delhaize)가 매장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일요일 영업을 확대하면서 콜루이트의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젊은 가족들이 주말에 발레나 축구 등 활동 후 일요일에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경향이 늘면서 일요일에 문 닫는 콜루이트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업 간의 경쟁은 치열하지만, 결국 그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의 삶의 방식 변화를 읽어내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마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민, 물건을 사는 소비자들의 선택, 그리고 그로 인해 일자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직원들의 마음까지... 이 소식 하나에도 참 많은 공감할 지점들이 있네요.
부동산 분야에서는 흥미로운 기업 인수 시도가 포착되었습니다. 의료 부동산 투자 기업인 에디피카(Aedifica)가 코피님모(Cofinimmo)에 조건부 자발적 교환 제안을 하며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코피님모 이사회는 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코피님모는 최근 몇 년간 포트폴리오를 의료 부동산 쪽으로 재편하고 재무 구조를 강화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해요. 이런 기업들의 전략적인 움직임은 도시의 모습과 우리 주변의 시설들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제니퍼(Jennyfer)가 법정 청산을 신청했으며, 이로 인해 프랑스 내 200여 개의 매장과 브뤼셀의 매장을 포함한 해외 매장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잘못된 경영 및 전략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약 1천 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팬데믹 이후 패션 유통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니 마음이 무겁네요.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을 수도 있다는 막막함에 깊이 공감하며, 직원분들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교통 관련 소식으로는 브뤼셀 근교 그랑 비가르(Grand-Bigard)의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한 트럭 사고가 있었습니다. 트럭 운전자가 트레일러 높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전차선을 건드리면서 기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었다고 해요.
철도 인프라 운영사인 인프라벨(Infrabel)은 화물 운전자들에게 출발 전 적재물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작은 부주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사고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세금 신고 기사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다른 소식인데, 벨기에의 한 성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소중한 문화 유산이 될 수 있는 건물이 불타는 모습을 보며 많은 벨기에 국민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요. 역사가 담긴 건축물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것은 국적을 불문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일입니다.
오늘 벨기에의 소식들은 어떠셨나요? 세금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안타까운 폐업 소식, 그리고 안전과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까지... 벨기에라는 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복잡한 세금 신고 앞에서 한숨 쉬는 사람,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가, 갑작스러운 폐업 소식에 좌절하는 직원, 그리고 평화로운 일상에 뜻밖의 사고나 재해를 마주하며 마음 졸이는 사람들. 이 모든 얼굴들에 공감하며, 서로에게 조금 더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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