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이스트리트 변화의 바람, WH스미스 이름 사라지고 테스코 앱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공감의 시작' 문을 엽니다.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오후, 여기 런던은 오후 4시를 넘어서고 있네요. 바깥 날씨는 영상 13.79도로,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하지만, 영국의 경제와 사회에는 크고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국의 상징적인 소매점과 많은 분이 이용하는 마트 앱 관련 소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영국 하이스트리트(High Street, 번화가)의 터줏대감이었던 'WH스미스(WH Smith)'의 변화입니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영국 도시 중심가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이 이름이, 이제 하이스트리트에서는 사라지게 된다는 소식이에요. WH스미스가 하이스트리트 매장들을 하비크래프트(Hobbycraft)의 소유주인 모델라 캐피털(Modella Capital)에 매각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죠. 😭

새로운 소유주인 모델라 캐피털은 WH스미스 매장 내에 운영되던 우체국(Post Office)들은 유지하겠지만, 매장 이름은 'TG존스(TGJones)'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792년 런던에서 첫 가게를 연 이래 200년 넘게 영국의 주요 신문 배급사였고, 기차역과 공항 등 여행객들의 길목을 지켜온 WH스미스라는 이름 자체는 매각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항, 기차역, 병원 내 매장에서는 WH스미스 이름을 계속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이번 매각으로 모델라 캐피털은 리테일 파크, 쇼핑센터,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480개의 매장과 5000명의 직원을 인수하게 됩니다. 모델라 측은 당분간은 '평소와 같이 영업(business as usual)'할 것이며, 새로운 상품군 추가 등 매장 변화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기존의 '토이저러스(Toys R Us)' 매장과 195개의 우체국 카운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하지만 인수 후 일자리 감축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는데요. 리테일 분석가들은 사모펀드인 모델라가 인수한 매장들의 실적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모델라는 작년에 하비크래프트를 인수한 것 외에도 크래프터스 컴패니언(Crafters' Companion), 디 오리지널 팩토리 샵(The Original Factory Shop) 등에 투자한 소매 및 소비재 전문 기업입니다.

'TG존스'라는 새로운 이름은 WH스미스처럼 '가족적인 느낌(sense of family)'을 주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오랜 시간 영국인들의 삶 속에 녹아있던 WH스미스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주목됩니다.

한때 WH스미스는 학용품, 잡지, 카드, 미술용품, 사진 앨범, 과자 등을 사려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로 붐볐죠.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 시대가 열렸을 때는 최신 기술을 경험하려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저가형 하이스트리트 상점, 슈퍼마켓, 온라인 소매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낡고 초라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어요. 심지어 낡은 바닥 카펫을 조롱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까지 등장할 정도였으니까요.

WH스미스 그룹 최고 경영자 칼 카울링(Carl Cowling)은 이번 76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규모의 매각이 회사에 '중추적인 순간'이며, 앞으로는 여행 관련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WH스미스의 여행 부문은 32개국에서 1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2024년 그룹 전체 매출의 75%, 영업이익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죠. ✈️

전문가들은 새 주인인 모델라가 비용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H스미스 매장들의 임대 계약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점을 이용해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하비크래프트와의 연계를 통해 젊은 쇼핑객들을 공략하며 하이스트리트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많은 하이스트리트에 활기를 불어넣는 '생명선'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죠. 🛒

다음은 많은 분의 장바구니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바로 테스코(Tesco) 클럽카드 앱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업데이트 공지가 나왔어요. 📱 오는 월요일, 3월 31일 이후로는 구버전의 '테스코 쇼핑 & 클럽카드(Tesco Shopping & Clubcard)' 앱이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 데이터 보호와 온라인 보안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것이라고 해요. 요즘은 실물 카드 대신 앱으로 클럽카드 혜택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 마감일 전까지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매장에서 쇼핑할 때 디지털 클럽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

다행히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삼성폰 포함)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iOS 앱 스토어를 통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고 하네요. 테스코 측은 '오늘 바로 테스코 앱을 업데이트하여 쇼핑과 클럽카드 관리를 한 곳에서 계속 즐기세요'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테스코 앱 사용자분들은 잊지 말고 업데이트하시는 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영국 비거주자가 완전한 국가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거친 허점(Wild loophole)''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가 나왔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기사 전문을 볼 수는 없었지만, 연금 시스템의 공정성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아 앞으로 주목해볼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오늘 전해드린 영국의 소식들을 보면, 익숙한 것들이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WH스미스라는 오랜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한 기업의 전략 조정을 넘어, 한 시대를 함께 했던 기억과 감정을 건드리죠. 동시에 테스코 앱 업데이트처럼, 편리함과 보안 사이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가야 하고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 예를 들어 아쉬움, 기대감, 불안감, 혹은 편리함 등을 서로 나누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바로 공감의 시작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이런 변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다음에도 따뜻한 공감의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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