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세계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스위스 취리히의 소식을 가져왔어요. 현재 시각은 2025년 3월 26일 수요일 오후 12시, 점심시간이네요. 이곳 날씨는 약간 쌀쌀한 11.79도라고 합니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이미지의 스위스이지만, 최근 몇몇 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쓰입니다. 🇨🇭
먼저, 스위스의 유명 속옷 및 란제리 브랜드인 칼리다(Calida) 소식입니다. 칼리다는 작년에 정원 가구 부문인 라푸마 모빌리에(Lafuma Mobilier)를 프랑스 푸조 프레르(Peugeot Frères)에 매각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매각과 관련하여 한 구매자가 칼리다를 상대로 무려 39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5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
소송을 제기한 측은 칼리다가 라푸마 모빌리에 매각 대금의 상당 부분인 4360만 프랑(약 630억 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 것을 문제 삼으며, 매각 금액의 약 70%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칼리다 측은 이러한 주장과 요구 금액이 '근거 없다'(haltlos)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추후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기업 간의 거래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이지만, 그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 결정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소송 소식에 칼리다 내부 구성원들도 적잖이 당혹스러울 텐데요.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봅니다.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은 자르넨(Sarnen) 지역의 유서 깊은 인쇄 회사 아베컬리 미디어 AG(Abächerli Media AG)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약 3년 전 발생한 치명적인 IT 사고의 여파로 결국 파산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해요. 📉
사건의 발단은 2022년 6월, 외부 IT 서비스 제공업체가 실수로 서버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해버린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삭제된 데이터는 복구되지 못했고, 회사는 전체 IT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회사의 유동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추정되는 피해액만 75만 프랑(약 11억 원) 이상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IT 업체의 보험사는 피해액의 일부만을 보상해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회사는 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재정난에 부딪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인쇄 시장 자체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매출은 작년 중반 이후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결국 주거래 은행마저 모든 계약을 해지하면서 회사는 즉각적인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고, 파산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약 3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었다는 소식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191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 한순간의 IT 실수와 산업 환경 변화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위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스위스 대형 유통업체 미그로스(Migros)의 자회사인 미벨(Mibelle) 그룹의 매각 지연 소식도 있습니다. 미벨은 자체 브랜드 화장품 및 세제 등을 생산하는 곳인데, 이 매각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선 두 기업의 소식과 맞물려 스위스 경제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단면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스위스 기업들의 소식은 각기 다른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몇 가지 공통적인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기업 경영 환경의 예측 불가능성, 외부 요인(소송, 기술적 오류, 시장 변화)의 강력한 영향력,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구성원들이 겪게 되는 고통입니다.
특히 아베컬리 미디어 AG의 사례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위험을 보여줍니다. 또한 칼리다의 소송은 기업의 중요한 경영 결정이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러한 위기들은 단순히 기업의 재무제표 상의 숫자가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기업과 연결된 지역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막막함,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직원들의 불안함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스위스의 기업들과 그 구성원들이 부디 이 시련을 잘 헤쳐나가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스위스에서 전해온 소식,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과 공감의 목소리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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