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는 나방부터 과창판 정책까지, 중국의 오늘

 

 

 

 

 

 

 

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공감지기입니다. 오늘은 2025년 6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창밖은 30.94도로 다소 더운 날씨가 예상되네요.

지금 중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소식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신문서비스 웹사이트에서 현재 인기 있는 기사들을 통해 지금 중국 사회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공직 기강 확립 소식부터 신기한 과학 연구 결과, 경제 성장을 위한 기술 투자 정책, 그리고 우리 삶과 직결된 제품 안전 소식까지,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올라와 있네요. 이 소식들을 통해 지금 중국 사회의 단면을 함께 공감해 볼까요?

먼저 공직 사회의 기강 확립 소식입니다. 장쑤성 우시 시 정협의 전 부주석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이는 중국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및 기강 확립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학기술협회(中国科协)가 224개의 전국 학회에 대한 작풍(作风) 및 학풍(学风)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소식도 눈에 띕니다. 과학계의 연구 윤리 문제를 바로잡고, 부적절한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가짜 논문', '들러리 서기', '가명 사용', '청탁'과 같은 문제에 연루된 회원에 대해 비판, 기간 내 탈퇴 또는 제명 등 조직적 처리를 진행하고, 책임자 임명 시 학풍 및 도덕성 심사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이는 정부 기관과 학계 모두에서 투명성과 윤리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더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겠죠.

다음은 흥미로운 과학 연구 소식입니다. 호주의 부강 밤나방(Agrotis infusa)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데 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국제 공동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린 이 연구는 부강 밤나방이 별의 위치와 지구 자기장을 이용해 길을 찾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무척추동물 중 별 항해 능력이 확인된 첫 사례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연구팀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나방이 밤하늘의 별빛을 보고 특정 방향으로 비행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전까지 별을 이용한 항해는 주로 새나 인간에게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매년 봄, 수십억 마리의 부강 밤나방이 더위를 피해 약 1천 킬로미터를 이동하여 호주 산맥의 시원한 동굴로 향한다고 합니다. 가을까지 동면한 뒤 번식지로 돌아가는데, 어떻게 정확히 그 장소를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이 연구가 일부 풀어준 셈입니다.

아직 밤하늘의 어떤 특징을 이용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나방의 눈이 은하수와 같은 밝은 빛띠를 감지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체의 놀라운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는 소식이네요.

경제 분야에서는 상하이 과창판(STAR Market)의 '1+6' 정책 소식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8일 상하이 루자쭈이 포럼에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발표한 이 정책은 기술 혁신 기업에 자본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1+6' 정책은 과창판에 '과창 성장층(科创成长层)'을 신설하고,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는 혁신 기술을 가졌지만 성장이 필요한 초기 단계 기업들에게 자금 조달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섯 가지 구체적인 조치에는 전문 투자자 제도 도입, 우수 기술 기업 대상 IPO 사전 심사, 인공지능, 상업용 우주항공, 저고도 경제 등 첨단 분야 기업의 상장 지원 확대가 포함됩니다.

또한, 기존 주주 대상 증자 지원, 재융자 제도 개선, 전략 투자자 범위 확대, 그리고 다양한 투자 상품 및 위험 관리 도구 도입 등의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과창판의 제도적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 시장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입니다.

이 정책은 중국 자본 시장이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현재 글로벌 경제 변동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과창판의 문턱이 낮아지고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됨에 따라, 더 많은 혁신 기술 기업들이 자본 시장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 기술 산업 전반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은 자본 시장 자체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수 기술 기업의 상장 증가는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시장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자본과 '인내하는 자본'의 유입을 지원하는 정책들도 포함되어 있어, 중국 자본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유치 노력도 병행되어 국제적인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품 품질 감독 소식입니다. 국가 시장감독관리총국이 2025년 제품 품질 국가 감독 표본 추출 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총 164종의 제품에 대해 생산, 유통, 플랫폼 등에서 1만6천여 배치의 샘플을 추출하여 검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검사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 학생용품은 여전히 주요 검사 대상이며, 보조배터리, 전기자전거, 가스 기구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의 검사 배치 수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산업 분야인 동력 배터리, 무인 항공기, 태양광 모듈, 전기 자동차 충전기 등도 처음으로 검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신흥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지원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 특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매 제품에 대한 검사 강도도 현저히 높아져, 지난해 대비 7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검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위법 사례는 강력하게 처벌하여 제품 품질 관리의 '칼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노력이죠.

오늘 살펴본 중국의 소식들은 공직 기강 확립부터 과학적 호기심, 경제 성장 전략, 그리고 일상생활의 안전까지 매우 넓은 범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바로 '공감의 시작'이 아닐까요? 서로 다른 사회와 문화 속에서도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목표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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