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비트코인 상승과 미디어 격변 속으로

part1 공감하기 위한 소식

캐나다 경제, 비트코인 상승과 미디어 격변 속으로

공감 지기 2025. 5.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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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공감지기입니다.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토론토의 새벽은 아직 잠잠하네요. 현재 시간은 오전 4시이고, 기온은 7도로 살짝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전 세계의 중요한 소식들을 공감의 눈으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오늘 캐나다 구글 트렌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제 분야 뉴스 중 하나는 바로 ‘비트코인’의 새로운 기록 경신 소식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고, 동시에 미디어 산업에서는 예상치 못한 격변이 일어나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네요. 과연 이 소식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줄까요?

글로벌 경제의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 개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중요한 이슈들을 함께 살펴보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볼까요?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9천 달러를 넘어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1월의 기록을 깼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의 완화, 미중 무역 갈등의 완화, 그리고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여러 거시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무디스의 등급 하향은 비트코인과 같은 '대안 가치 저장 수단'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Nexo)의 공동 설립자인 안토니 트렌체브는 '글로벌 거시 경제적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과는 매우 다른 세상에 진입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비트코인은 몇 주간의 불확실성을 딛고 5월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 동안 15% 이상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주 400억 달러가 넘는 누적 유입이 있었고, 5월에는 이틀만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위험 자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관세 및 미국 재정 적자 우려와 관련된 '위험 회피 시나리오'에도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대안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고,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규제 업데이트와 기업의 재무 투자 등 여러 촉매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상장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는 31% 증가하여 약 3천49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15%를 차지합니다.

최근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초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투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휴회 전인 8월까지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책상에 올려놓고 서명할 준비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달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S&P500 지수에 편입되면서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기술 분야에서는 대형 인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오픈AI(OpenAI)가 아이폰 설계의 주역으로 불리는 애플(Apple)의 전 디자인 총괄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64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는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입니다. 조니 아이브와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지난 2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파트너십은 '우정과 호기심,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한 협력이 빠르게 확장되었다'고 설명했죠.

io는 조니 아이브와 다른 애플 출신 인사들이 1년 전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아이브의 더 큰 프로젝트인 '러브프롬(LoveFrom)'의 일환입니다. 러브프롬은 건축가, 예술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음악가, 작가 등으로 구성된 '창의적 집단'이라고 설명됩니다. 아이브는 2019년 애플을 떠난 후 러브프롬을 설립했으며, 그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하고 깔끔한 미학과 작은 디테일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유명합니다. 초기 아이맥(iMac)부터 아이팟(iPod), 아이폰(iPhone), 맥북 에어(MacBook Air), 애플 워치(Apple Watch), 에어팟(AirPods)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io 팀은 오픈AI와 합병하여 샌프란시스코의 연구, 엔지니어링, 제품 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입니다. 아이브 본인이 오픈AI에 직원으로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회사는 오픈AI의 모든 디자인을 담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오픈AI는 하드웨어 및 로봇 공학 인력을 꾸준히 영입하며 'AI를 물리적 세계로 가져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해왔습니다. 이는 오픈AI의 비전이 단순히 소프트웨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혁신을 추구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최근 3천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4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오픈AI는 지난 한 해 동안에도 AI 기반 코딩 도구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에, 실시간 분석 데이터베이스 록셋(Rockset)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퀘벡에서는 전통 미디어 산업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캐나다 퀘벡의 대형 미디어 그룹인 그룹 TVA(Groupe TVA)가 TV 부문에서 약 3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피에르 칼 펠라도 그룹 TVA 임시 사장 겸 퀘벡코(Quebecor) 회장은 '상당한' 재정적 손실과 '악화되는' 환경에 직면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TVA는 지난 3년간 총 7천6백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체계적인 쇠퇴'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2023년 이후 두 차례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미 65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데 이어 또다시 발생한 것입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프로그램 예산 및 제작 예산 삭감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룹 TVA의 주식은 2000년 3월 정점 이후 95% 하락하여 현재 주당 70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 TVA의 채널과 콘텐츠는 퀘벡에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펠라도 회장은 광고 수익과 구독 수익의 지속적인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미국의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는 '웹 거대 기업들이 사실상 제약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규제와 세금 부담이 큰 환경에서 TVA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정부의 개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특히, 그는 언론인력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지면 매체뿐만 아니라 TV 저널리즘에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펠라도 회장은 캐나다 공영 방송인 라디오 캐나다(Radio-Canada)의 '과도한 상업적 행태'가 TVA와 같은 민영 방송사에게 추가적인 장애물이 된다고 주장하며, 라디오 캐나다의 모든 플랫폼에서 광고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퀘벡 문화통신부 장관 마티유 라콤은 TV 저널리즘에 대한 세금 공제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또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9% 이상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약 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1.4% 하락했습니다. 이는 국채 수익률의 급등과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법안 및 미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시장에 압력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2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부진하자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4.59%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 휴전으로 인한 안도감이 사라지면서 시장은 최근의 랠리를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다시 반도체 문제로 갈등을 빚기 시작하면서 무역 협상이 다시 위태로워졌고, 이는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타겟(Target)과 같은 유통업체들도 관세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택 모기지 시장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정부 후원 기업인 패니 메이(Fannie Mae)와 프레디 맥(Freddie Mac)을 민영화할지 여부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이 매우 잘하고 있고 많은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높고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는 시점에서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의 민영화 시도는 모기지 시장의 균형을 깨뜨려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비용을 더 비싸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두 기관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정부의 관리 하에 놓였습니다. 이들은 대출 기관으로부터 모기지를 구매하여 투자자에게 재판매함으로써 미국 주택 대출 시장에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두 기관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택 대출인 30년 만기 고정 금리 모기지를 지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2024년 민영화가 새로운 모기지를 받는 일반 미국인에게 연간 1천800달러에서 2천8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처럼 캐나다의 경제와 글로벌 시장은 매우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의 현상이 아니라, 거시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픈AI의 대규모 인수는 AI 기술이 하드웨어 영역으로 확장되며 우리의 일상에 더욱 깊숙이 침투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반면, 캐나다의 미디어 산업이 겪는 고통은 전 세계 미디어 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인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통 미디어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죠.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공감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오늘 살펴본 소식들이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기를 바랍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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