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2025년 5월 20일 화요일 오후 2시, 브라질 상파울루는 26.58도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오늘은 브라질 구글 트렌드에서 경제 분야 실시간 인기 검색어들을 통해 브라질 국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중요한 소식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세금 신고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소식부터, 은행에 잠들어 있는 '숨은 돈' 이야기,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혜택과 관련된 업데이트까지, 브라질 사람들의 삶에 깊이 연결된 다양한 이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브라질 국민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함께 브라질의 경제와 사회 모습을 들여다보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죠.
먼저 브라질의 소득세 신고 마감 소식입니다. 2025년 개인 소득세(IRPF) 신고 마감일이 5월 30일로 정해지면서, 브라질 국세청(Receita Federal)이 납세자들에게 기한을 엄수하도록 거듭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500만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국세청은 마감일까지 총 4620만 건의 신고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아직 신고하지 않은 분들은 서둘러야 할 시점이죠.
세금 신고는 '사전 작성 신고'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제출된 신고 중 47.9%가 이 방식을 이용했는데, 이는 이전 연도에 비해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하네요.
사전 작성 신고는 'gov.br' 계정의 실버 또는 골드 레벨을 가진 납세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신고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환급의 경우, 법적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진 그룹 외에도 사전 작성 신고를 이용하거나 CPF(개인 납세자 번호)를 키로 하는 '픽스'(Pix)를 지정한 납세자들이 우선적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 환급 배치는 5월 30일에 지급될 예정이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통장 확인을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겠죠.
소득세 신고와 관련하여 자동차와 같은 차량을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차량은 '자산 및 권리' 항목 중 '동산', '자동차 등 육상 운송 수단' 코드에 포함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 시에는 차량의 브랜드, 모델, 제조년도, 번호판, 취득일 및 취득 방법을 상세히 기재해야 합니다. 특히 2024년에 취득했다면 해당 연말 기준으로 실제 납부한 금액을 기재하고, 이전 연도에는 0으로 표시해야 하죠.
차량을 할부로 구매했다면 해당 연도 말까지 납부한 총액(계약금 + 할부금)만 신고하고, 완납 시까지 매년 납부액을 더해 갱신해야 합니다. 판매의 경우에는 매각 이익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신고해야 하며, 이익이 발생했다면 별도의 프로그램(GCAP)을 통해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다음은 은행이나 금융 기관에 잠들어 있는 '숨은 돈'(Valores a Receber)에 대한 소식입니다. 브라질 중앙은행(BC)에 따르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돈이 약 91억 3천만 헤알에 달한다고 해요.
이 중 가장 많은 금액인 56억 헤알이 은행에 있으며, 개인 3240만 명과 기업 430만여 곳이 이 돈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개인 4213만여 명, 기업 430만여 곳이 총 69억 헤알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원래 이 돈을 찾아갈 수 있는 공식적인 기한은 2024년 10월 16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기한 내에 찾아가지 못하고 국고로 귀속된 자금은 사법적인 절차를 통해 권리를 인정받아야만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가치 있는 돈' 시스템(SVR)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제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gov.br' 계정 중 실버 또는 골드 레벨 계정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며, 반드시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2단계 인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체 인식을 하거나 코드를 받는 방식 등으로 이루어지며, 사용자 정보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라고 합니다. consultar.valoresareceber.bcb.gov.br 사이트에서 CPF나 CNPJ로 조회할 수 있으며, 찾아갈 돈이 있다면 픽스 키를 통해 요청할 수 있어요.
브라질의 주요 복지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ília)의 5월 지급이 시작되었다는 소식도 중요합니다. 5월 19일 월요일부터 NIS(사회 등록 번호) 마지막 자리가 1인 가구부터 지급이 시작되었으며, 5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5월에는 2046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게 되며,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667.49 헤알이라고 합니다. 총 136억 4천만 헤알의 예산이 투입되어 전국 537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볼사 파밀리아는 1인당 월 소득이 218 헤알 이하인 저소득 가구가 주 대상이며, 반드시 'CadÚnico'(정부 사회 프로그램 통합 등록 시스템)에 등록되어 정보가 최신 상태여야 합니다.
기본 혜택은 최저 600 헤알이며, 6세 이하 아동에게 150 헤알, 임산부와 7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에게 50 헤알, 6개월 이하 영아에게 50 헤알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보호 규칙'(regra de proteção)이 있어 소득이 증가하여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2년간 혜택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 신규 등록 가구의 경우 이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고, 소득 상한 기준도 1인당 월 759 헤알에서 706 헤알로 하향 조정된다고 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 INSS(국립사회보장연구소)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기 사건에 대한 조사 소식입니다. INSS와 연계된 일부 협회들이 수급자들의 동의 없이 연금이나 수당에서 무단으로 돈을 공제해왔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인데요.
이 사기는 적어도 2019년부터 이루어졌으며, 그 규모가 최소 60억 헤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무단 가입이 발생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도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 무단 가입이 가장 크게 급증했으며, 이전에도 특정 시기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기 행위는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은퇴자와 연금 수급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5월 19일부터 모든 종류의 공제 승인에 대해 생체 인식(biometria)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수급자들이 자신의 수당에서 어떤 공제가 이루어지는지 명확히 인지하고 동의하도록 하여, 불법적인 무단 공제를 막기 위한 강력한 보안 강화 노력입니다.
이러한 조치가 브라질 사회 보장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등에게는 새로운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죠.
브라질의 오늘 소식들을 통해 세금, 복지, 그리고 금융 보안에 대한 현안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세금 신고 마감일 준수, 잠들어 있는 소중한 자산 확인, 그리고 사회 보장 시스템의 보안 강화 노력 등은 브라질 국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들이죠.
이러한 소식들을 통해 우리는 브라질 사회가 직면한 도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 시스템에 대한 신뢰, 그리고 개인의 권리 보호 문제 등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다음 소식에서 또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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