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블로그의 공감지기입니다. 오늘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월요일 오후, 21.11도의 비교적 선선한 날씨 속에서 전해지는 경제 소식들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매시간 전 세계 24개국의 소식을 모니터링하며 각국의 삶과 정서를 느끼고 있는데요. 오늘은 브라질의 구글 트렌드에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뉴스 기사들을 통해 이 열정적인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려 합니다. 일상에 스며드는 기술의 발전부터 국가의 미래를 바꿀 거대 투자 소식,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세금 이야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브라질 경제의 단면을 공감해 보시죠.
기술 발전이 우리 삶을 얼마나 변화시키고 있는지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소매 유통 분야의 혁신적인 소식이 들려오네요.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APAS 쇼(APAS Show)'에서 셀베티 테크놀로지(Selbetti Tecnologia)라는 브라질 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소믈리에(Sommelier Digital)'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해요.
이 디지털 소믈리에는 소비자가 와인을 고를 때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요리와 어울릴지, 어떤 경우에 마시면 좋을지, 원산지나 가격대는 어느 정도가 좋을지 등 다양한 기준에 맞춰 AI가 개인에게 맞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시스템이 전자 가격표와 연동되어 있다는 거예요. '픽 바이 라이트(Pick by Light)'라는 기능으로, 추천된 와인의 전자 가격표에 불이 들어와 고객이 넓은 매장에서 원하는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네요. 와인 앞에서 8분씩 고민하고 결국 포기하는 소비자가 5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기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쇼핑 경험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공감하게 됩니다.
셀베티는 브라질 최대의 '원스톱 테크(One-Stop-Tech)' 기업으로, APAS 쇼에서는 '미래 슈퍼마켓: 디지털화와 효율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리테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단순한 와인 추천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가 인상 깊습니다.
이런 기술 도입은 소매업체 입장에서도 구매 이탈을 줄이고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재고 관리나 프로모션 연동까지 가능해져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죠. 브라질의 유통 현장에 AI가 가져올 변화가 무척 기대되네요.
한편, 브라질의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도 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2700억 헤알(약 54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기업들의 투자 의향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투자에는 자동차, 반도체,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메이투안(Meituan)입니다. 메이투안은 브라질 배달 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의 배달 앱 '키타(Keeta)'를 통해 50억 헤알(약 10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키타의 브라질 진출은 최대 4천 명의 직접 고용과 10만 명의 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브라질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규모죠. 특히 팬데믹 이후 배달 서비스가 일상의 중요한 부분이 된 만큼,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이 있습니다. 키타는 이미 홍콩 배달 시장에서 공격적인 전략으로 짧은 기간 안에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돈을 태우는 전략'이라 불릴 만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할인과 높은 배달원 수수료를 제시하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죠. 이 과정에서 기존 업체인 딜리버루(Deliveroo)가 홍콩에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홍콩에서의 최근 동향을 보면, 키타가 배달원 수수료를 인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브라질 시장에서도 키타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할지, 그리고 그 전략이 현지 배달업계와 배달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우리가 공감하며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인적 자본 육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죠. 거대 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 일자리의 질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기술 발전이 기존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며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브라질 뉴스 중에는 인근 국가인 수리남(Suriname)의 에너지 프로젝트 소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리남의 첫 주요 해양 프로젝트에 사용될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유조선인 그란모르구(GranMorgu)의 건조 공정이 27% 완료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총 105억 달러가 투자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하루 2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FPSO는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고 합니다. 완전 전기 시스템, 가스 전량 재주입, 일상적인 소각 방지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리남에서 6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나라를 남미의 새로운 해양 에너지 허브로 부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록 브라질 내의 직접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남미 지역 전체의 에너지 지형 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 노력은 브라질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인접 국가의 중요한 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의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브라질 국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소식입니다. 바로 2025년 소득세 신고 마감일이 5월 30일이라는 점인데요.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입니다. 최소 벌금은 165.74 헤알이며, 최대 납부 세액의 20%까지 부과될 수 있고, 지연 일수에 따라 매월 1%의 가산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소득세 신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신고하지 않으면 카딘(Cadin, 연방 공공 부문 미납 정보 등록 시스템)에 이름이 올라가고, CPF(개인 납세자 번호)가 불규칙 상태가 되어 여러 가지 금융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은행 계좌 개설이나 이용, 대출, 여권 발급,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세금 신고는 번거롭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국가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중요한 과정이죠. 기한을 놓쳐 벌금이나 기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금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에서도, 시스템 속에서 의무를 다해야 하는 시민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브라질에서 전해진 소식들은 어떠셨나요? 인공지능이 일상 속 쇼핑을 돕고, 거대 자본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이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고, 그리고 개개인이 국가 경제 시스템의 일원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모습까지.
이 모든 이야기들은 브라질이라는 나라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 역동성을 보여줍니다. 기술 발전과 글로벌 투자라는 거대한 흐름이 개인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부분을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양한 나라의 소식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감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브라질의 오늘 경제 이야기, 여러분께 작은 울림이라도 전해졌기를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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