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의 두 얼굴: 미국 관세와 고령화 사이에서 흔들리는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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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의 두 얼굴: 미국 관세와 고령화 사이에서 흔들리는 성장 전망

공감 지기 2025. 5.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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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도쿄의 하늘은 맑고 온도는 18도를 넘나들고 있네요. 오늘 2025년 5월 10일, 일본 경제의 현재 상황을 살펴볼까 합니다. 봄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이 시간, 일본 경제는 봄날의 온기와는 다른 차가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듯합니다. 

최근 일본 경제를 둘러싼 뉴스들을 보면 걱정스러운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어요. 특히 오늘은 일본 경제의 두 가지 큰 도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하나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다른 하나는 고령화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어떻게 일본의 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뜨거운 이슈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가 최근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관세를 부과했어요. 이에 대응해 일본 재무장관 카츠노부 카토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일본은 1조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매각한다는 위협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전략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할 경우,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일본 자신에게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군사적, 경제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더욱 신중해야 할 문제입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지원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하니까요. 

실제로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데요. 일본 경제재생 장관 류 아카와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시간당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침체는 일본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쓰비시 UFJ 리서치앤컨설팅의 시니치로 코바야시는 자동차 관세가 일본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특히 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실물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도요타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약한 엔화 덕분에 좋은 실적을 유지해왔고, 최근 춘계 노사협상에서도 상당한 임금 인상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관세와 엔화 강세 같은 불리한 조건이 지속된다면, 이런 임금 인상의 흐름이 약해질 수 있고, 결국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인 켄 코바야시는 '확립된 임금 인상이 후퇴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어요. 

무역 갈등과 함께 일본 경제를 위협하는 또 다른 요소는 고령화입니다. 일본경제재단(JEF)의 '재팬 스포트라이트' 5월/6월호는 '아시아의 고령화'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아시아'의 경제 성장이 동시에 '회색 아시아'라는 표현이 인상적인데요. 이는 고령화가 가져올 결과와 이를 기회로 전환할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5월 10일) 웹사이트에 발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 중앙은행(BOJ)은 5월 1일 정책금리를 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결정이지만, 일본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완화적인 기조를 보이며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어요. 특히 2025 회계연도 GDP 성장 전망을 기존 1.1%에서 0.5%로 0.6%포인트나 낮췄습니다. 2026 회계연도 전망도 0.3%포인트 낮춘 0.7%로 조정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 카즈오 우에다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을 추가 금리 인상 연기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일본 상품에 대한 외부 수요를 감소시켜 경제 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통화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죠. 또한 최근 쌀 수확 부진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이 실질 임금을 하락시켜, 더 높은 급여, 소비 지출, 인플레이션 사이의 '선순환'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정체된 상황에서 강제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하는 동시에,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 경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고령화라는 내부적 요인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침체는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임금 인상과 소비 지출 증가를 통한 경제 활성화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 구조의 문제를 넘어 노동력 감소, 사회 보장 비용 증가, 내수 시장 축소 등 복합적인 경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이를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것인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토요일 아침, 18도의 따스한 봄 날씨 속에서 일본 경제의 현실은 다소 차갑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도전 속에서도 혁신을 이루어 온 일본의 저력을 생각하면,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다음 소식에서는 일본 경제의 또 다른 측면, 서비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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